그리운 편지


그립고 그리운 내사랑 은아


안녕 내사랑

잘 지내고 있지?

서방은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 싶은거 사면서 잘 지내고 있어

점점 혼자가 익숙해 편해지는데 행복하지는 않네

하루가 너무 길어서 지겨워 죽겠는데 돌아보면 세월은

빨리 흐른다

이렇게 버티다 보면 울 은이도 만날수 있겠지...


얼마전 울 은이 사진보다가 심장이 내려않는거 같았어

너무 낯설게 느껴지더라

매순간 그립지 않은적이 없는데...

이제 겨우 5년 지났는데...


끔에도 와주지 않는 은이가 많이 야속하고

아버지, 어머니, 앵이... 조금 멀리 대하는게 느껴지는게

나만의 착각이겠지만, 좀 서운하더라

아마도 그래서 낯설게 느껴졌나봐

내가 많이 지친거 같아


미안 힘낼께....


정은아 내가 많이 시랑하는거 알지?

끔에 한번만 와줘 너무 보고싶어

또 바보처럼 눈물이 난다

나 잘래~

울 은이도 잘자


이 편지가 마지막이기를....

서로 마주보고 이야가 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오늘도 난 보낼 수 없는 편지를 남긴다


그립고 그리운 내사랑 은아 사랑한다

이 끝이 끝이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