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사랑하는 우리 엄마


엄마, 나 어제 엄마 보러 다녀왔는데 나 봤지?

예비사위도 같이 갔어!

아빠도 우리랑 같이 있었는데 엄마가 꼭 봤었으면 좋겠다.

어제 추모공원에 오신 분들이 엄청 많더라.

엄마 사람들 구경하고 바깥 구경하는 거 참 좋아했었는데...

어제도 재밌는 일 있었을까 모르겠다.

엄마랑 별 의미 없는 얘기들 하던 날들이 그립다, 너무너무...

다시 한 번 엄마의 말벗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가끔 내가 말 걸면 나한테 대답해줘야 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