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 큰아들 규봉이


엄마! 큰아들..


조금 전에 엄마한테 갔다 왔는데


나 다녀 간거 알고 있어?


혹시 친구들 만나느라 아들 못 본건 아니지? 꽃도 사가지고 갔는데


엄마 있는 곳이 어딘지는 알어?


바로 여기야...


전망이 좋은 곳이야....멀리는 잘 안보이지만 경치는 좋을꺼야~~


내일이 엄마 생신이잖아! 내일 가려고 했는데 시간 되는데로 오늘 갔어...내일도 시간 되면 엄마 보러 갈꺼야..


가는 길에 김포이모 한테 전화 했는데 이모도 혼자라서 힘든가봐 이모부도 그곳에 가신지 얼마 안되었잖아....엄마보다 한달 정도 먼저 자리 잡으셨으니...


아들 열심히 잘 하고 있으니 걱정 말고 잘 지내고 계셔..


엄마 보고 오면 아쉽고 안보면 걱정되고 뭐가 이렇게 맘이 어려운지 모르겠어...


오늘 저녁 부터 비가 온다네....벗꽃이 떨어지겠어....좀전에 찍은 벗꽃인데 하루하루가 넘 달라지네..



엄마가 그곳으로 이사 간지도 딱 일주일 되었네...시간 참 빠르다....


자주 보러 갈께...넘 자주 온다고 야단치지 말고, 밥 정말 잘 먹고 있으니 그런 걱정도 말고...


사랑하는 나의 엄마!! 또 보러 갈께....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