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아빠~


아빠

어젯밤 퇴근길에 우리 동네는 눈이 많이왔어~

지아 주먹만한 눈이 펑펑 쏟아져 온세상이 하얀 눈으로 금새 뒤덮혔어~

아빠가 계신 천국에도 눈이있어?

눈도있고 꽃도있고~좋은거 많이 있지?

아빠

난 오늘 지아보러 원주에 가

시간 될때마다 엄마한테 가려고 다짐했는데

이번엔 울엄마 내 손녀딸한테 밀렸어

아빠

아빠

아빠 미안해

1월2일 교수한테 아빠 상태를 자세히 들었는데

그걸 인정하고싶지 않아서

우물쭈물 내가 올바른 대처를 잘 못해서

아빠가 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가신거같아

너무 미안해

아빠

아빠 보고싶어

보고싶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