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할부지께
할부지 오늘은 이것저것 행정처리 하느라 바빴네
사망신고도 하고 휠체어도 반납했어
이젠, 세상에 할부지가 없다는 걸 확정하게 됐네
무엇보다 가족이 1순위인 걸
잘 알게 됐던 것 같아!
아직 할부지 빈자리가 많이 크겠지만,
서서히 괜찮아지겠지
할부지 운전면허증은
내가 잘 간직하고 있을게
아직 많이 보고싶은데 잘 참아볼게
할부지 때문에 안 울려고 노력해볼게
앞으로 우리 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꿈이라도 좋으니까 또 찾아와줘
내가 많이 사랑해!
울 할부지
From. 할부지의 우리 공주님 올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