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엄마~ 생일 축하해~~


엄마~ 생일 축하해....


모두 돌아가고 이제야 엄마한테 축하편지를써

엄마-

기일전 돌아오는 첫생일이 이승에서 차려드리는

마지막 생일상이래

슬프다 엄마... 이 말이 너무 슬퍼...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던 음식들

이것저것 모두 다 해드리고 싶었는데...

엄마딸이 누군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나이만 먹은

부끄러운 사람이잖아

엄마도 늘 이런 내가 혼자 남겨질껄 걱정했었잖아

엄마의 애물단지...


엄마- 많이는 못차렸어

그나마도 올케가 준비한거야

그래도 우리엄마 많다고하며

맛있게 드셨을꺼라고 믿어

무엇을 해드려도 다 맛있다고 하던 우리엄마...


늘 왹짝지껄 웃으며 축하하던 날인데...

오늘은 엄마 밥상앞에 앉아 울고

엄마 보러가서 훌쩍이고

그냥 슬픈날이 돼버렸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그리워 슬프겠지...

엄마없는 내생일도 많이 아주 많이 슬프겠지....


엄마

생일케익에 내가 촛불 불면서

엄마의 평안을 빌었어

그리고 엄마가 가는 모든길이 꽃길이길

간절히 소원했어

이제 걱정일랑 모두 내려놓고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도

다 던져버리고

꽃처럼 향기롭게,바람처럼 시원하게 지내


보고싶은 우리엄마....

오늘밤 내꿈에 와주면 좋으련만..

오늘 엄마가 너무 많이 보고싶은데...

엄마를 만져보고싶은데...


엄마~~생일 축하해~~ 그리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