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너무나 보고싶은 우리엄마...


엄마~

이제 비가 그치고 폭염의 시간이 왔어

많이 덥네

작년 이맘때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병원에서 보내느라 더웠던 기억이 없어

중복도 말복도 모두 병원에서 보냈고

그러다 갑자기 엄마를 잃어서

아무것도 느끼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거같아


발인날 억수같이 비가왔고

49재날도 비가 왔었어

엄마의 눈물 같아서 비오는 날씨가

너무 마음 아팠던 기억만 있네


그렇게 여름을 보냈는데....

다시 또 그 계절 한가운데 와 있어

엄마가 없는 내 하루는 길고 지루하기만 했는데...

엄마 없이 이렇게 더는 못견딜것 같다고

울며 지냈는데...

조금 있으면 엄마 기일이야

내가 엄마없이 1년을 살고 있어


그런데 요즘 엄마 기일이 돌아오니까

그때 그날들이 자꾸 생각이 나서

마음이 많이 힘들고 괴로워

나때문이라는 자책...

그런 결정을 한 후회...

생각이 그때 그 시간들 속으로 갈때마다

마음이 미칠것같아


엄마~

보고싶어

아주 많이 너무 많이 보고싶고 만져보고싶어

내가 1년이나 엄마를 보지 못했어

엄마~~우리엄마....

보고싶어...

미안해 엄마... 잘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