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편지


다음주가 지나면 다시 한가해 질 것 같어


시연아 아빠 바쁜 날도 이제 한주정도 남았어


정신없이 두달이 또 지나가는 구나.


다시 9월~11월이 오면 또 정신이 없겠지?


이제 한가해지면 우리 시연이 생각이 더 많이 나겠지?


핸폰에 우리 같이 갔던 애견카페에서 호두 수영시키며 웃던 동영상을 봤어


그렇게 해맑게 좋아 했었는데.


아빠랑 같이 다닐때 동영상 좀 더 찍어놓을걸..... 후회가 된다.


바쁜거 좀 지나면 아빠 운동도 좀 해야될거 같아


나이들어서 근육도 빠지고..... 살은 찌고 여기저기 아프고.....


그래도 사는 동안엔 건강하게 살아야될테니까.


하늘에서 운동도 좀 하고 그러니?


안하다가 한번씩 몰아서 무지막지 하게 하지 말고 ... 매일매일 무리하지 말고 해


아니 뭐 맘만 먹으면 다 원하는대로 되는걸까? 아빠는 안가봐서 모르는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아


거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면 노력이 필요할것 같기도 하고


그냥 다 맘먹은대로 되면 성취감도 없고 또 재미도 없을거 같거든.


잘지내고 아빠 기다려줘


사랑해 시연아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