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소천하신지 벌써 49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은 아버님의 빈자리를 많이 느끼며, 복잡한 여러 가지의 상황들에 처해 있었습니다. 때론 너무 복잡한 일들을 저희에게 많이 남겨 놓고 가신 아버님을 원망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차근차근 처리했더니 더 좋은 방법들이 생겼습니다.
가족끼리 때론 의견이 맞지 않아 서운할 때도 있고, 아이들이 제 맘처럼 되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지만, 아버님이 제 생일에 남겨주신 말씀처럼 서로 도와가며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가며 살아가겠습니다.
갑자기 별세하신 아버님을 지켜보면서, 아버님이 생전에 원하셨던 것처럼 어머님이 담배를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당뇨도 잘 조절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실 수 있도록 어머님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세요.그리고, 아버님의 아들 강성연씨도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기강을 잘 잡고, 건강 생각해서 술・담배도 줄이고, 잔소리도 좀 줄여서 가족들에게 존경받는 가장, 든든한 울타리로서의 역할을 오래오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권진이가 올해도 점수가 부족해서 in seoul 대학은 힘들 것 같습니다. 아버님이 살아계셔서 이 모습을 보셨으면 많이 서운하셨겠지만 그래도 이게 끝이 아니니까 새로 시작하는 권진이를 많이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민준이는 이제 고3이 됩니다. 민준이가 그 동안은 공부와 담을 쌓고 지냈지만 고3 1년 동안만이라도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서 전문대라도 졸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민준이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아버님도 그곳에서 많이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막내 지완이는 이제 중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지완이가 두 형을 존중하며 사이좋게 지내고, 알 지에 온전할 완이라 지은 이름처럼 중학교에 가서도 세상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완벽하게 알고 쌓아서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기길 바라고 응원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서로 화목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봐 주세요.
아버님께서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은 가족 한명 한명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기억되고 영원히 남아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사랑을 가족들에게 베풀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아버님 가족 걱정 말고, 천국에서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 12월 24일
아버님의 49재날 며느리 임경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