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란게 없다는걸 알고있었습니다.
내가 정말사랑하던 우리 할머니
내 첫 강아지
모두 내 곁을 떠났었기에 영원이란걸 없는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왜 우리는 너무 당연히 서로가 영원히 함께일꺼라 생각했을까요.
너무 이른 이별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당연히 내 옆에는 오빠와 우리 아이가 있을꺼라 생각 했어요.
결혼 생활 내내 오빠라 불렀지만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호칭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 생각해보려는 찰나
더이상 부를수도, 부른다고 대답을 들을수도 없게되었네요
아이와는 아무렇지 않게 아빠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에게도 아빠의 부재는 너무 힘들텐데
크게 티를 내진 않아요.
그래서 무섭습니다. 아이에게 큰 상처로 남을까봐서요
오빠.
우리는 오늘도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냈습니다.
내일은 더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야겠지요.
아무렇지 않은척 괜찮은척을 하겠지요.
그럼에도 씩씩하게 이겨내려 합니다
언젠가 아주 조금은 괜찮아지겠죠.
오빠를 생각할때 눈물과 그리움이 아닌
행복한 기억들이 먼저 떠오르는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더 치열하게 살아보려합니다.
멀리서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