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여기에 글쓰면 닿을 수 있을까?
아빠가 파도처럼 너울 거린다.
어느순간은 아빠를 보낸 날이 까마득히 멀어지는 기분이었다가
어느순간은 그 자체가 막몽인듯 믿어지지 않다가..
어느순간은 내 옆에 있는 것 같다가..
나 아직은 뭐가 뭔지 모르겠어..
아빠를 보낸 두달이라는 시간이..
아직도 아빠가 나 놀린거라면서 문열고 들어 올것 같고
내가 그날 사고로 무의식 상태에서 꾸는 악몽이었으먼 하고 그래
내가 이럼 아빠 마음이 더 무너질것같고
어른들은 내가 울면 아빠가 좋은 곳에 못간다는데
아빠 마음이 무너저도 좋은곳에서 지켜봐야해
아빠를 지키지도 못한 못난 딸인데..
가는길도 내가 막으면 어쩌지?
나 아직 덜 자랐는데 더 커야 하는데
조금만 더 옆에 있어주지..
나중에 만나면 엄청 땡깡부리고 찡찡 거릴 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좋은 곳에서
아빠 안아프고 편하고 즐거운 곳에서
내가 우는 거 너무 속상해하지말고 기다려줘
항상 보고싶고 사랑해.
아빠 목소리도 얼굴도 냄새도 그립고 사랑해
키워줘서 누구보다 사랑해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아빠 딸이니까
아빠 사랑받고 자란 딸이니까
세상을 미워하지 않고
아빠를 데려간 모든 상황도 원망하지 않고
얄심히 살아볼게
사랑해 보다 더 큰 말이 있음 좋겠다..
내가 아빠 딸이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
다음 생이 있다면 내가 아빠한테 받은 사랑을
아빠한테 줄 수 있는 기회를 많은 시간과 함께 줘
정말 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사랑해 아빠
우리 아빠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