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빠는 우리가 보기 싫은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조금 괜찮아지니 어머님이 또 아프시네요.
오빠한테 가려고 준비만 하면 꼭 누군가가 아파서 못가요
부처님 오신날에 가려고 준비 했더니 아이가 아파서 못가고
선거날에 가려고 했더니 어머님이 아프셔서 못갈꺼 같아요.
매일매일이 생각나고 보고 싶은데..
정작 오빠가 쉬고 있는 그곳도 자주 가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네요.
하루하루 잘 쉬고 있나요?
오늘도 누군가의 평범한 안부인사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당황했습니다.
괜찮은척, 씩씩한척, 잘 살고 있는척 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척 인걸요.
오빠생전에 오빠랑 그렇게 가고 싶었던 강릉을 엄마랑 얼마전에 갔다왔어요.
바다에 앉아 멍하니 울고 싶었는데 엄마가 있어서 그건 안했어요
오히려 더 씩씩한 척 하고 잘 지내는 척 하고 왔습니다.
바다를 보며 오빠 생각을 더 많이 했어요.
같이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맨날 오빠 힘들게 하지 말고 기차타고 같이 와볼껄..
또 후회만 한가득이였어요.
다음엔 오빠 사진 들고 혼자 가야겠어요.
그때 꼭 우리 함께해요.